(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1만 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9만 건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매주 20만 건대 초반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미국 고용시장은 정상화의 문턱까지 도달한 셈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올해 1월 초 90만 건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20만 건으로 감소했다.
1년 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0만 건에 달했다.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소속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치에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저임금 서비스업의 경우 고용주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