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소형 건설장비 업체인 두산밥캣[241560]이 북미 지역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2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1조5천4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이다.
순이익은 544억원으로 21.2% 줄었다.
두산밥캣은 각국의 부양책에 따른 건설경기 호조에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미지역에서는 경기 회복과 농경 및 조경장비(GME) 제품군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1% 증가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어 매출이 17% 늘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ALAO)에서도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이 26.2% 늘었다.
지난 7월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한 두산산업차량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이 2천55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가 늘면서 2019년 6% 수준이던 북미 지역 엔진식 지게차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 11%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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