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과 회담서 밝혀…"남북이 주동적 역할 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이 적시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맞아 전날 개최한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일련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지지한다고 왕 부장은 강조했다.
이어 왕 부장은 "중국 측은 남북 쌍방이 한반도의 주인으로서 긍정적이고 주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과 제안을 지지하며,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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