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 18∼29일 화상으로 열린 '제40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에 참석해 남극해 해양환경과 생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CCAMLR은 남극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1982년 발족한 정부 간 기구로, 한국과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2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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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MLR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서 남극해 해양환경 및 생물 보존,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과학 조사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해수부는 한국이 동부 남극해와 웨들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제안서의 공동발의국임을 고려해 제안서 채택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도 참여했다.
또 회원국의 규정 준수 감독 절차와 관련해 개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음 연례회의 개최 전까지 비대면 작업반 활동의 의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2021∼2022년 어기 우리나라 어선 9척의 입어신청도 최종 승인됐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남극해 해양생물과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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