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뚫고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70여 명 모여 발족식
(케이프타운=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협의회장 임창순)가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새로 출범했다.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20기는 이날 오후 케이프타운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자문위원 34명과 초청 인사 등 역대 가장 많은 7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동안 아프리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오프라인으로 대거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범식에서는 김점배 민주평통 부의장(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이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아프리카 협의회장·간사·지회장·상임위원 등 간부 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박철주 주남아공 대사가 남아공 내 자문위원 1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아프리카 전체 25개국(17개 공관)의 자문위원은 모두 83명이다.
임창순 아프리카협의회장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아프리카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협의회는 또 한글학교 및 현지 청소년들에게 통일정책을 알리는 사업 등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아프리카협의회는 다른 협의회와는 다르게 아프리카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다국가로 활동을 한다.
소속 자문위원은 동부지회(4개국·14명), 서부지회(13개국·31명), 남부지역(협의회 직속, 8개국·38명), 분회(12개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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