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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동원 예비군 훈련을 늘리고 소집 대상 예비군도 대폭 확대한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현지 매체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28일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내년에 전역한 지 1년 차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1회(14일)의 동원 예비군 훈련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추 부장은 훈련은 병과 주특기별 재교육과 사격 및 전투 등 실전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범훈련 대상자들은 장비 관련 숙련도가 높고 단기간 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대만 국방부 대변인 스순원(史順文) 소장이 설명했다.
이는 2년에 1번 소집해 5~7일 훈련하는 현행 동원 예비군 훈련 이외 새로운 훈련 시범운영을 병행하는 것이다.
아울러 대만 국방부는 동원 예비군 훈련 대상자의 소집 연령을 현행 전역 후 8년 차에서 15년 차로 늘려 예비군을 12만명에서 26만명, 예비군 여단을 7개에서 12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앞서 중국의 '하나의 중국'원칙에 맞서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지난해 5월 집권 2기 취임식에서 일상이 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비대칭 전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전시 동원 예비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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