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에서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31일(현지시간) 종료돼 한국과 시차가 8시간으로 늘어난다.
31일 독일 프랑크푸르터룬드샤우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 서머타임이 종료됨에 따라 이날 새벽 3시가 새벽 2시로 조정됐다. 이날 새벽 3시를 기해 시곗바늘(시침)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한 시간 늦춘 것이다.
한국과의 시차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올해 지난 3월 28일 개시된 서머타임은 이날부로 해제됐다.
일광절약시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겨울철을 앞두고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1시간 뒤로 다시 늦춰지게 된다.
유럽연합(EU)은 1996년부터 3월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개시, 종료하고 있다. 다음 서머타임 개시는 내년 3월 27일이다.
서머타임은 낮 시간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1973년 오일쇼크 때 처음 도입됐으며 독일에서는 198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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