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 SKC[01179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천868억원, 영업이익 1천458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8%, 139.1% 각각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8.0% 늘었다.
SKC는 올해 3분기 전체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천75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난으로 인해 매출 지연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넥실리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5공장에 이어 4분기 중 6공장을 준공해 연 5만2천t(톤) 규모의 동박 생산체제를 확보할 예정이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천864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인더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3천34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수요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고 회사는 밝혔다.
자회사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1천20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C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과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SKC 딥체인지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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