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주식시장이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안정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한 영향으로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일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754.39포인트(2.61%) 급등한 29,647.08로 마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전날 총선에서 단독 과반(233석 이상)을 넘어 '절대 안정 다수' 의석 기준선인 261석을 확보한 것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절대 안정 다수는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점하면서 위원도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의석이다.
이는 직전(276석)과 비교하면 15석이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에선 자민당의 의석 감소폭이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그로 인해 정책 실행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쿄 증시 동향에 대해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의석을 확보해 정치 불안감이 줄고 안심감이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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