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법인, 4천500억원 선급금 지급…총취득액 1년후 확정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코스닥 상장사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2만5천260주를 4천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율은 30.37%가 된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이미 소유한 지분 21.58%를 합산하면 총 지분율은 51.95%가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갖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인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첫 협업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5월에 추가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오딘'은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리며 올해 국내 최대 히트작으로 자리잡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국내의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국외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총 취득금액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2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두 회사가 합의하는 조건에 따라 확정된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선급금 4천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총 취득금액은 확정되면 공시하겠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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