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은 지난달에 6천875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 대비 78.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은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는 2천493대, 수출은 4천382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64.7%, 82.0% 급감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내수는 35.6%, 수출은 55.6% 줄었다.
한국GM은 차랑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총 1천74대 팔려 한국GM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래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 증가한 310대가 팔렸다.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은 각각 52.6%. 60.7% 감소했다. 트랙스는 1대도 팔리지 못했다.
수출의 경우 RV(레저용 차량)가 작년 동월보다 77.3% 감소했으나 4천124대 팔리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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