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등 최대 23개 요금제 대상…선택약정·가족결합과 중복적용
![](https://img.wowtv.co.kr/YH/2021-11-02/PYH2019021416250001300_P2.jpg)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SK텔레콤에 이어 군복무 중인 현역병에게 휴대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역병으로 복무중인 이 회사 고객은 통신요금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현역병사 혜택'을 이달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에도 공지했다.
이 혜택을 신청하면 복무기간 매월 모바일 요금제 월정액의 20%가 할인된다.
적용 가능한 요금제는 5G 요금제 8종, LTE 요금제 7종이고, 요금 구간은 3만원대 LTE 요금제(LTE 데이터 33)부터 13만원대 5G 요금제(5G 시그니처)까지 있다.
신규 가입이 중단됐지만 현역병사 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 요금제까지 포함하면 적용 대상은 5G 요금제 14종, LTE 요금제 9종 등이다.
현역병사 혜택은 선택약정을 통한 25% 요금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할인 제도인 '프리미어 요금 약정 할인'도 그대로 유지돼 장병들은 총 45% 이상 요금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월정액 8만5천원 요금제를 쓰는 현역병은 이럴 경우 4만2천550원만 내면 돼 할인율이 49.95%에 달한다.
현역병사 혜택은 기존 가족결합 혜택과도 함께 쓸 수 있다. 가족결합이 4명 이상이고 모든 할인을 더할 경우 월정액 8만5천원 요금제의 최종 납부액이 2만6천550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료 부담을 덜어 주고자 현역 병사 전용 혜택을 신설했다"며 "현재 요금할인에서 나아가 데이터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017670]은 10월부터 군 복무중인 현역병에게 20% 요금할인 등 혜택을 주는 '0히어로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통신 3사 중 KT도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맞춰 유사한 제도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병영 내 '통신복지'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1/11/01/AKR20211101151100017_01_i.jpg)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