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2일 오전 국고채 장내거래가 30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30여 분간 일부 국고채 주문이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네트워크 단말기 2천개 중 1개에 이상이 발생해 거래가 중단됐다가 복구됐다"며 "오늘 저녁 해당 단말기를 교체하고 단말기 제조사와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거래가 이뤄지는 전용망에는 문제가 없었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증권사와 업무회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항은 없으나 피해가 접수되면 해당 부서와 협의 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2012∼2013년에 들여온 네트워크 단말기가 노후화돼 2023년 1월 단말기를 전면 교체해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며 "현재 준비 작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 파생상품 데이터 추출에도 문제가 생겼으나 현재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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