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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에 3일 주식시장에서 관련 기업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전날보다 5.06% 높은 9만1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상승세다.
KG케미칼[001390]은 5거래일 연속 올라 4만2천700원(4.15%↑)에 마감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관련 생산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최근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요소수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은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드는 요소에 대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10리터(ℓ)에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의 가격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호가 기준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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