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즉시 유심 구매해 셀프개통…"중소사업자와 상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이하 원칩)'을 4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원칩은 선·후불 관계 없이 모든 U+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유심으로, 전국 5천800여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 고객이 알뜰폰에 가입하려면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해 택배로 받거나 사업자별 전용 유심을 별도로 사야 했으나, 원칩 출시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즉시 유심을 구매해 원하는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원칩을 구매한 뒤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필요 없이 5분 만에 즉시 개통이 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개통은 'U+알뜰폰 파트너스(mvnopartners.uplus.co.kr)' 홈페이지 또는 각 U+알뜰폰 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U+알뜰폰 사업자들은 편의점 제휴부터 유심 제작·납품에 따른 물류 및 인건비 등 부담을 덜게 됐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원칩 출시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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