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백신 접종거부 직원 800명 무급정직…"해고될 수도"

입력 2021-11-03 10:42  

에어캐나다, 백신 접종거부 직원 800명 무급정직…"해고될 수도"
웨스트젯도 290명 무급정직…캐나다 항공업계 백신논란 커질듯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책에 응하지 않은 직원 800여 명에 대해 무급 정직 조처를 내렸다.
에어캐나다는 2일(현지시간) 항공사 종사자의 백신 접종은 정부와 항공업계가 시행하는 의무 수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이 전했다.
마이클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체 소속 직원 중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접종을 하지 않거나 의학적 사유 등 합당한 면제가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은 무급 정직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 직원은 조종사, 승무원 등을 포함해 총 2만7천여 명에 달한다.
피터 피츠패트릭 대변인은 이번에 정직된 직원들이 계약 종료로 해고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정직 대상 숫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도 전날 미접종 직원 290명에 1개월간 무급 정직 조처를 내리고 계속 불응 시 해고할 방침임을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항공 및 철도 업체 종사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의무화하고 이행 시한을 지난달 30일로 정했으며 해당 업계도 이를 의무 수칙으로 따르고 있다.
일반 승객도 항공편이나 철도 탑승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