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3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03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470%로 1.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2bp, 2.5bp 하락해 연 2.289%, 연 1.79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455%로 1.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0bp 상승해 연 2.421%, 연 2.420%를 기록했다.
정부가 2조원 규모의 국채 바이백(매입) 입찰을 진행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금리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달 국고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는 전망도 나왔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다소 과도하게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3년물에서는 외국인 매도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됐으며 최근에는 단기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는 양상"이라며 "이러한 외국인 매수세에 따라 11월 중 국내 금리의 하락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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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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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438 │ 1.456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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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1.799 │ 1.824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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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036 │ 2.038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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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289 │ 2.301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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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470 │ 2.4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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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455 │ 2.444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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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421 │ 2.41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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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420 │ 2.41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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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918 │ 1.90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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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539 │ 2.542 │ -0.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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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120 │ 1.12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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