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 해군이 오만해에서 항해 중인 유조선을 나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란과 인접한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을 나포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나포 시도를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유조선을 이란 영해로 들여왔다고 전했다.
미국 해군은 군함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유조선을 나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혁명수비대는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유조선의 국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유조선이 이란의 원유를 실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오만해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 항로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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