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 정부, 보건당국에 승인 요청…"모든 지방정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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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5∼11세 어린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이날부터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주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 책임자인 헤지아니 지 파울라는 칠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 인접국에서 어린이 접종이 이미 시작됐다면서 "어린이 백신 접종은 브라질의 모든 지방정부가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국가위생감시국에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을 곧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승인 요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성인과 12∼17세 청소년에 이어 5∼11세 어린이로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1월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까지 전체 국민의 74.7%가 1차 접종을 했고, 54.5%는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4%를 넘어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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