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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계열사인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프로티언 일렉트릭'(Protean Electric)을 조만간 매각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헝다 측은 영국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업 '비디오'(Bedeo)로 프로티언을 매각하는 발표를 이르면 오늘 중 할 수 있다고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매각 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헝다는 전기차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프로티언을 5천800만달러(약 686억원)에 인수했다.
헝다는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관리 계열사 헝다물업(物業)의 지분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헝다물업 지분 매각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무산되는 등 아직 큰 성과는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쉬자인(許家印) 헝다 회장은 향후 10년간 부동산 사업을 축소하고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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