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중국해서 충돌사고 낸 핵잠수함 함장 등 직위해제

입력 2021-11-05 06:21   수정 2021-11-05 08:39

미, 남중국해서 충돌사고 낸 핵잠수함 함장 등 직위해제
"신중한 의사결정, 절차 준수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군사 작전 도중 충돌 사고를 빚은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지휘부가 직위해제 징계를 받았다.
미 해군은 4일(현지시간) 칼 토머스 7함대 사령관이 시울프급 핵추진잠수함 코네티컷호의 함장 등 잠수함 지휘부 3명에 대해 신뢰 상실을 이유로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타당한 판단과 신중한 의사결정, 필요한 절차 준수가 있었다면 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결론에서다.
앞서 미 해군은 코네티컷호가 지난달 2일 오후 인도·태평양 공해에서 작전하다 특정 물체와 부딪친 뒤 괌으로 이동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이후 조사를 거쳐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해산(海山)에 좌초한 것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지난 1일 공개했다.
이 사고로 일부 승조원의 부상과 잠수함 파손 외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중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원인 공개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사고가 발생한 남중국해는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지역인 탓에 미국의 군사 작전 중 발생한 사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미 해군은 이 잠수함이 현재 피해 조사를 위해 괌에 정박해 있고, 수리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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