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11월은 배당투자의 계절…유망주는

입력 2021-11-05 10:26   수정 2021-1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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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부는 11월은 배당투자의 계절…유망주는
신한금투 "주당순이익·영업이익·자기자본이익률에 주목해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찬 바람 부는 계절, 11월에 들어서면서 증시에서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통상 11월 초부터 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 전까지 배당주 투자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4개년도를 분석한 결과 11월에 배당주의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했다고 5일 밝혔다.
KRX 고배당 50지수는 2017∼2019년 11월에 코스피 대비 평균 2.8%의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1월 초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배당주로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도 배당주 투자는 수익률 방어로도 훌륭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배당주도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배당주 중에서도 1개월, 3개월 주당순이익(EPS) 변동과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이면서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를 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KRX 고배당 50지수 구성 종목 중에선 기아[000270], POSCO[005490], 고려아연[010130], LG유플러스[032640], 코웨이[021240], 메리츠화재[000060], 에스원[012750], 롯데정밀화학[004000], 골프존[215000], 한라홀딩스[060980] 등을 꼽았다.
KRX 고배당 50지수 업종 구성 비중을 보면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고 금융이 60%로 가장 높고, 소재(18%), 산업재(13%) 순이다.
이 연구원은 "은행은 연간 현금 주당배당금(DPS)이 많아 배당수익률 자체가 높은 편"이라며 "배당락일 전까지 주가는 배당 기대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융주도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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