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판촉비 증가로 편의점 영업이익 감소…호텔은 흑자전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GS리테일[00707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천2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7천548억원으로 1천41.6%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88억원을 3.8% 상회하는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1조9천252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67억원 감소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매출은 신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광고 판촉비 등을 늘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슈퍼 사업 매출은 3천264억원으로 0.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8억원으로 16억원 줄었다.
근거리 쇼핑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다른 채널로 고객이 이탈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흡수합병된 GS홈쇼핑 매출은 2천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신장됐지만 영업이익은 T커머스 채널 변경으로 인한 송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94억원으로 22.2% 늘었고, 영업이익도 3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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