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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현대 무용가 안은미가 기획한 공연 '1분 59초 프로젝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5일(현지시간) 문화원에서 '몸의 정원'이라는 소제목 아래 안은미의 공연을 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분 59초'는 일반인 50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춤을 1분 59초 동안 선보이는 공연이다.
"춤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정의한 안은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시 낭독, 콩트, 판소리 가락에 맞춘 현대 무용 등이 솔로, 듀엣, 단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여진다.
문화원이 지난 7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자 10대부터 70대, 학생부터 은퇴자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직업군이 모여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무용가를 꿈꾸는 아야 샬푸(17)는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공동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프로젝트는 프랑스에서도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은퇴 후 무용을 시작한 자클린 사뮐롱(67)은 "이번 프로젝트 참가를 계기로 한국과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두게 됐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1분 59초 프로젝트'는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문화원은 이달 9∼12일 문화원에서 '안은미 몸의 인류학 3부작'(2011∼2014)과 '은미고온'(Eun-Me Go On)도 전시할 예정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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