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성장금융 등과 조성…금융위원장 "청년 창업가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한국산은행은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280억원을 출자해 총 420억원 규모의 프론트원(FRONT1)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지원공간인 프론트원과 연계해 추진되는 이번 출자사업은 프론트원의 다양한 입주 지원,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 제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청년창업리그'와 스타트업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인 디데이(D.DAY) 투자 연계를 위한 'D.DAY리그'로 각각 구분해 펀드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투자재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펀드 출자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 마포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프론트원을 방문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청년 기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청년 창업가들의 새로운 항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또 정책금융기관 등에 청년창업을 지원할 때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금융위원장에게 혁신 창업에 필수적인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완화, 마이데이터 허가와 같은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요청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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