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 스타트업에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종 선정된 15팀에 1천만∼4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과 사업 홍보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했다.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창업 전문기관, 투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 팀들의 주요 사업내용은 ▲ 유기농 식품 제조 및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통한 농산품 유통 ▲ 과일 폐기물 등을 활용한 대체가죽 및 플라스틱 연구 ▲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조 ▲ 생활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사료 및 원자재 판매 ▲ 간호사 및 조산사를 환자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 기업가 발굴·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H-온드림' 사업의 하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올해 621개 팀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정된 15팀 가운데 상위 3팀은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 H-온드림 데모데이에도 참가해 국내 투자자 대상 홍보 기회도 얻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안 국가들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