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화장품 매출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로 재택근무가 끝나고 외출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업계도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대규모 행사를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올리브영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해의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2019년에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몰과 매장별로 소규모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다시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1천5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은 놀이공원처럼 꾸미고 체험 부스와 포토존도 마련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은 화장품 매출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올리브영의 기초 화장품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 매출은 60%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는데 특히 립메이크업 제품은 85%, 아이메이크업은 56% 각각 늘었다.
위드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종료되고 회사 출근이 늘어난데다 그간 미뤄뒀던 모임을 잡는 사람들도 늘면서 화장품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 어워즈 입장권은 12일 오전 2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사전 판매되며, 오전과 오후, 야간으로 나눠 관람할 수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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