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산맥서 프랑스 등반가 3명 시신 발견

입력 2021-11-08 19:31   수정 2021-11-08 19:34

네팔 히말라야산맥서 프랑스 등반가 3명 시신 발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네팔 히말라야산맥에서 실종됐던 프랑스 등반가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이날 에베레스트산 근처 6천m 높이의 밍보 아이거(Mingbo Eiger)봉에서 프랑스 등반가 3명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마을로 옮겼다며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등반가는 정상에 오르다 눈사태가 닥치자 포기하고 내려오던 중 실종됐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위성전화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색팀은 이들이 눈사태에 파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찾으러 다녔지만,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팀을 이끈 셰르파는 이들의 시신을 밍보 아이거봉 북쪽 경사면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세계 14대 최고봉 가운데 8개의 봉우리를 보유한 네팔은 에베레스트산과 히말라야산맥의 모든 봉우리를 작년 봄철 등반시즌(3∼5월) 코로나 사태로 폐쇄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등반은 허용하되 도착 비자가 아닌 사전 허가를 받고 입국하도록 했다가, 경제 타격이 심각하자 올해 9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를 면제해주고 도착 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네팔의 관광·여행업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고, 직간접적으로 10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대비 80% 이상 줄었다.
에베레스트산의 등반 허가료는 1만1천 달러(1천340만원)이고, 등반객 1명이 가이드와 짐꾼 고용, 호텔, 교통, 식비 등으로 최고 6만 달러(7천300만원)를 지출한다고 현지 관광업계는 추정한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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