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프라법 통과에 소폭 상승…S&P 첫 4,700 돌파

입력 2021-11-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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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프라법 통과에 소폭 상승…S&P 첫 4,700 돌파
3대 지수,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 동반 작성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소폭 상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6,43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5,982.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했다.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다.
지난 5일 밤 미 하원이 낙후된 물적 인프라 개선을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천문학적인 예산 지출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이날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4.1% 상승했고, 중장비 업체 존디어는 1.6% 올랐다.
반도체 제조사인 AMD도 새 반도체 라인 공개와 메타(옛 페이스북)와의 계약 발표에 힘입어 10.1% 급등했다.
다만 계속해서 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을 포함해 다수 고위인사는 이날 이르면 내년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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