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005490]가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는 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포스코가 1위로 선정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는데 포스코는 2010년 이래 올해까지 12년 연속 1위를 점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으며 올해는 재무건전성 항목도 만점을 기록하며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WSD는 이와 함께 포스코의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2위는 미국의 뉴코어, 3위는 러시아의 세베르스탈, 4위는 러시아의 NLMK, 5위는 중국의 보무강철이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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