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지난달보다 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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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 경기 기대감이 광역시급 지방을 중심으로 대폭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9.4로 지난달보다 5.4포인트(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90.9)과 경기(97.1)가 지난달보다 각각 3.8포인트, 8.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인천이 6.7포인트 올라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00.0을 기록했다.
광주(68.7), 세종(75.0), 부산(80.0)의 전망치는 전달 대비 각각 18.8포인트, 17.3포인트, 10.4포인트 떨어졌다.
강원(66.6), 제주(64.2), 전남(69.2)의 전망치도 지난달보다 12.6∼15.8포인트 하락하며 60선을 나타냈다. 대구(68.1)는 4.1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간 공급이 풍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위험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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