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2차전지 소재 업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위협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0% 오른 55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도 12조2천4억원으로 불어나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조8천511억원)를 6천억원가량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은 유럽·미국 공장 증설 계획 모멘텀과 양극재 시장 성장 전망 등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고, 미래에셋증권은 53만원에서 78만원으로 높였다.
또 DB금융투자(54만원→67만원), 유안타증권(57만원→6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52만8천원→65만4천300원), 하이투자증권(52만원→64만원), KB증권(50만원→58만원), 교보증권(38만원→55만원) 등 모두 11개 증권사가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터리 시장 규모는 전기차 판매와 1대당 탑재 용량 증가로 전기차 시장보다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양극재 생산량을 약 48만t으로 가정할 때 약 11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에서 엘앤에프[066970](5.94%), 천보[278280](9.72%) 등 다른 2차전지 소재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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