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천886억원으로 24.7% 늘었다. 앞선 항암신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술 도입 수수료 지출이 이번 분기까지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30.5%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이 자체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은 올해 3분기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회사가 올해 1월부터 공동 유통·영업하는 한국MSD의 4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 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매출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11월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