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흑자전환' 가스공사 목표가·투자의견↑(종합)

입력 2021-11-10 09:25  

증권사들, '흑자전환' 가스공사 목표가·투자의견↑(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자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삼성증권은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천23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3천7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순손실은 85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른 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으로 발전용 수요가 전년 대비 32.3% 급증했고 발전용 매출이 88.8% 급증한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자회사들의 흑자전환에서 기인하는데, 상반기 672억원 수준이었던 이라크, 미얀마, 호주 지역 사업 합산 영업이익이 3분기 99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과 당사 유가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가스요금 동결이 지속돼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쌓이고 있는 미수금 회수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에너지값 상승으로 해외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천원으로 기존보다 12%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스공사의 본격적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상승 여력이 23.9%로 확대됐다"며 목표주가 5만4천원을 유지했다.
그는 "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친환경 수소 사업 구체화로 성장 발판 마련이 가능하다"며 "원화 약세가 변수이나 유가 상승으로 손상차손이 환입되면 배당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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