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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터키 동부 말라트야 주(州) 보탈가지 마을의 2층짜리 상가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내렸습니다.
해당 건물은 보수 공사 중이었지만, 1층 카페가 영업 중이어서 희생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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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매체들은 적어도 20명 이상이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 갇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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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무부 산하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200여 명의 구조 인원이 투입됐고, 탐지견과 굴착기 등 중장비도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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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D는 10일 오전 잔해 속에서 21명을 구조한 후 수색·구조활동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구조자 중 5명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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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작업이 무사히 마무리됐으니 사고 원인을 밝힐 차례입니다.
사고는 보수 공사 중 1층 벽이 무너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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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건물주와 보수 공사 중이던 3명을 구속한 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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