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추진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12일 멕시코시티에서 루스 마리아 데 라 모라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FTA 협상 재개 여부 및 추진 시기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개시했으나 멕시코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2008년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
2016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는 최근 한-멕시코 FTA 추진과 관련한 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FTA 협상 재개를 전향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전 실장은 이번 방문 기간 멕시코 대외무역협회(COMCE), 화학협회(ANIQ), 농축산물협회(CNA) 등 멕시코의 산업계 및 전문가와도 폭넓게 접촉하며 양국 통상현안 및 양자 FTA에 관한 현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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