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1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고 농업 분야에 대한 데이터, AI 기업, 학계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주어진 데이터로 정해진 시간 안에 AI 모델을 개발하는 'AI 해커톤'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다.
AI 해커톤 본선에서는 '사과·배 과수화상병 진단을 위한 병해 종류 분류'와 '고추·배추·콩 작물 내 해충 객체 검출' 등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이 부문 대상에 선정된 'GalaxyApple'(갤럭시애플) 팀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수상자가 대회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광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사과 품질 보고 어서 사과' 팀이 대상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사과 이미지를 분석해 신선도를 예측하고 사과 등급을 선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AI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분야 AI에 대한 학계와 기업의 관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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