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272210],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수도권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운용모델을 11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2025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고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다.
SKT는 김포국제공항 상공을 3분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 사이를 상공과 지상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공항에서 UAM을 관제하는 통합 시스템과 UAM 이용 고객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기 위한 정보 공유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이 비행시연을 했다고 덧붙였다.
SKT는 다수 드론의 안전비행을 지원하는 'K-드론 시스템'과 연계한 자율비행 드론 관제에도 성공해 항공기와 UAM, 무인비행체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도 실증했다고 전했다.
최근 SKT에서 분할된 SK스퀘어의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UAM을 탄 승객의 착륙시간에 맞춰 환승 차량을 배정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비스될 노선은 티맵모빌리티가 연계교통 탑승을 맡고 SKT가 UAM 운항과 교통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책임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T의 통신 및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UAM 산업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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