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테라퓨틱스 얼라이언스 소속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약연구소(Milner Therapeutics Institute)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인 글로벌 테라퓨틱스 얼라이언스(GTA)의 제휴 멤버십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밀너 의약연구소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가속하고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바이오의약 캠퍼스에 설립된 연구소다. 암, 감염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건 이상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산·학 연계 프로그램인 GTA로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과 협력하고 있다. GTA 제휴 멤버십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약 80여개다.
GTA 제휴 멤버십에 가입하면 800여 명이 참석하는 밀너 의약연구소의 연례 심포지엄과 교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GTA 소속 연구소나 기업과 파트너십을 도모할 수도 있다.
협회는 이번 멤버십 가입으로 밀너 의약연구소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동 신약개발 협력 기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하고, 밀너 의약연구소와 국내 기업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밀너 의약연구소는 국내 기업의 수요에 맞는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워크숍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목 협회장은 "밀너 의약연구소에 축적된 연구 역량과 산·학 협력 노하우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R&D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이어 대웅제약[069620], 유한양행[000100], 하플사이언스도 GTA 제휴 멤버십에 가입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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