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거쳐 30일 안에 승인 여부 결정
![](https://img.wowtv.co.kr/YH/2021-11-13/AKR20211113006600094_01_i.jpg)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브라질 보건 당국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5∼11세 백신 접종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국가위생감시국은 30일 안에 기술적 분석을 마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과 등록, 접종 승인에 대한 권한을 국가위생감시국이 갖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23일 국가위생감시국에 의해 공식 등록돼 16세 이상에게 접종됐으며, 6월 11일부터는 12∼15세에게도 접종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1월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화이자와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한편, 어린이 백신 접종에 반대하며 국가위생감시국 관계자들을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가위생감시국 이사 5명이 협박 이메일을 받았고, 30일엔 모든 직원에게 같은 내용의 이메일이 전달됐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