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 오토바이 몰고 경기장 달린 까닭

입력 2021-11-13 16:46  

조코위 인니 대통령, 오토바이 몰고 경기장 달린 까닭
종종 오토바이 운전 공개…대중에 '친서민 대통령' 각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친서민 행보'를 보여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또다시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대중 앞에 섰다.
이번엔 롬복섬에 새로 건설된 4.3㎞ 코스의 국제 모터바이크 경기장을 달렸다.



13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롬복섬 만달리카에 개장한 '만달리카 서킷'(Mandalika Circuit)을 장관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 주행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섬 맞은편 롬복섬 남부 만달리카에 모터바이크 국제경기장과 골프장, 리조트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만달리카 서킷에서는 이번 달에 아시아 탤런트 컵과 월드 슈퍼바이크 대회, 내년 3월에 MotoGP 월드챔피언십 인도네시아 라운드 등이 열린다.
검정 오토바이 재킷을 입고 헬멧을 쓴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의 녹색 맞춤형 오토바이(Kawasaki W175)를 몰고 경기장을 달렸다.



주행을 마친 조코위 대통령은 "서킷이 젖어 있어서 속도를 줄이고 달렸음에도 다른 라이더들이 나보다 훨씬 뒤처졌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만달리카 서킷에 17개의 날카로운 코너가 있어서 매우 도전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12월에는 같은 녹색 오토바이를 타고 보르네오섬 북부 칼리만탄 크라얀의 신설 국경 도로를 시찰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야 (도로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차를 이용하면 맛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흰 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 즐겨 입으며 '친서민 대통령'을 지향하는 조코위 대통령은 이전에도 수차례 오토바이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경찰에 등록된 오토바이만 해도 1억1천만대가 넘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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