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면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통상 분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CEPI는 잠재적인 전염병의 위험에 대비해 백신의 사전 개발 및 비축을 위해 2017년 출범한 보건 전문기구다.
해쳇 대표는 우리 정부의 CEPI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백신 연구개발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EPI 2.0 전략'을 소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의 정부·의료기관·연구소·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글로벌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조속히 종식하려는 CEPI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CEPI의 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과 백신 위탁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CEPI의 2.0 전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57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원부자재 관세 인하, 신속 통관, 협력 사업 발굴 등 글로벌 백신 생산·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통상 지원 방안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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