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월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추진

입력 2021-11-14 17:49  

호주, 1월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추진
미국은 이미 시작…중국, 연내 모든 3∼11세 접종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호주가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은 14일 호주 ABC 방송의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나와 호주 의료규제 당국이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초에는 (검토가)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검토 결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의학 전문가들의 손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호주의 코로나19 TF 팀장인 존 프레웬 중장은 호주 일간 디 에이지(Ag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미 전 세계 여러 나라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하자 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0월부터 3∼11세 아동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중국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집단면역을 위해 올해 안에 3∼11세 아동 1억6천만 명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쿠바는 9월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백신 '소베라나02' 접종을 시작했다. 영유아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 허가는 쿠바가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기저 질환이 있는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했으며 모든 5∼11세 어린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칠레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16세 이상 중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90%이며 두 번 맞은 사람은 83%다. 12∼15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도 57.7%에 이른다.
이에 호주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국경을 개방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