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수요 살아나나…에어버스, 여객기 255대 판매 계약

입력 2021-11-15 04:49   수정 2021-11-16 11:43

항공기 수요 살아나나…에어버스, 여객기 255대 판매 계약
두바이 에어쇼서 체결…UAE 공군은 다목적 공중급유기 2대 주문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항공기 255대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AFP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이날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기 기종인 A321 모델 255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321을 주문한 항공사는 헝가리의 위즈에어(102대), 미국의 프런티어 에어라인(91대), 멕시코의 볼라리스 항공(39대), 칠레의 제트스마트 항공(23대) 등이다.
2018년 에어버스가 발표한 항공기 가격 기준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총 330억 달러(약 39조 원) 규모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대량 주문으로 매력적인 가격이 책정됐다"면서 서로 공평한 거래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문 물량은 2025년 각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AFP는 이번 에어버스의 수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규모 항공기 판매 계약이라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은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 2대를 주문했다. 추가 주문분이 인도되면 UAE는 다목적 공중급유기 총 5대를 보유하게 된다.
툴루즈에 본사와 공장을 둔 에어버스는 유럽 최대의 항공·방산기업이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지분 11%를 나눠 가진 양대 주주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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