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5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7포인트(0.79%) 오른 2,992.1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8포인트(0.70%) 오른 2,989.68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9억원, 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2%), 나스닥 지수(1.00%)가 일제히 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에도 시장은 그 충격을 소화했고,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메타(4.01%)와 로블록스(9.64%)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메타버스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지만, 혁신 산업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85%), SK하이닉스[000660](3.76%), 카카오[035720](1.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2%) 등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8.2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9%), 의료정밀(1.62%), 전기·전자(1.17%), 비금속광물(1.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95%), 화학(-0.72%), 보험(-0.59%), 은행(-0.3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4포인트(1.37%) 높은 1,022.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72%) 오른 1,016.3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068270]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49%), 셀트리온제약[068760](13.61%)을 비롯해 엘앤에프[066970](2.31%), 펄어비스[263750](2.17%), 에이치엘비[028300](2.44%), 씨젠[096530](4.9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309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