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스터샷 40대로 확대…16∼17세는 2차 접종

입력 2021-11-15 19:25  

영국 부스터샷 40대로 확대…16∼17세는 2차 접종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40대에도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 만 16∼17세에게는 2차 접종을 한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15일(현지시간) 40대에 3차 접종을 하고 16∼17세에는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영국은 9월부터 50대 이상, 일선 의료진 등에게 3차 접종을 하고 있고 모두 1천260만명이 접종을 마쳤는데 이를 40대까지 확대키로 한 것이다.
16∼17세 청소년은 지금은 1차만 맞았다.
겨울철을 앞두고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바다 건너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40대 부스터샷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반회분이 사용된다.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야 맞을 수 있다. 16∼17세는 접종 12주 후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백만명이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입원과 사망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탐 교수는 독감 등 호흡기 질환까지 돌면서 이번 겨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두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부스터샷 등으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준 레인 처장은 "부스터샷에서 새로운 안전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며 대부분 부작용은 팔이 아프거나 독감 같은 증상이 경·중증도로 나타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레인 MHRA 청장은 또 "18세 미만에서 백신 안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추가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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