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다음 달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서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카카오페이가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달 정기 변경을 앞둔 코스피200에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자금 유입 비율은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순으로 높다.
이 중 카카오페이는 유동 시가총액(유동비율을 고려한 시가총액)이 가장 커 인덱스펀드(패시브)의 매수 수요가 3천44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길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덱스펀드 매수 수요가 758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유입 비율이 1,700%로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특례 편입이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종목은 현대중공업과 카카오페이"라며 "과거 특례 편입 종목의 상대 성과는 양호했으나, IPO 종목은 편입 이후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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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양식품, LX홀딩스, 롯데하이마트, 일양약품을 꼽았다.
코스닥150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은 바이오니아, 셀리드, 한국비엔씨, 코미코, 원익QnC, 코나아이, 인터파크, 티케이케미칼, 엠투엔, 나노스 등 10곳이다.
반면 엔케이맥스, 바이넥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지트, 리비앤티, 메디포스트, 유틸렉스, 와이솔, 슈피겐코리아, 동국S&C, 레몬 등 10개 종목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공매도 허용 대상이 되며,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패시브 자금 유출에 직면할 수 있으나 공매도 금지에 따른 잔고 청산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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