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과 '톡명함'과 디지털 명함인 '톡명함'을 개발했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if) kakao 2021'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천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카톡 크루(직원)들은 카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원증은 사무실 출입, 카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 CPO는 "크루들은 종이 명함 대신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원증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카카오 임직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톡명함은 카톡 신분증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으 디지털 자격증 표시도 가능하다.
카톡 대화방에서 간편하게 명함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보관함에 넣어뒀다가 다른 이에게 공유할 수 있다. 명함 내용이 바뀌면 타인이 가진 내 명함에도 변경사항이 반영된다.
오픈채팅 링크를 추가할 수 있어 친구 추가를 하지 않고도 대화할 수 있으며 어제든 회수와 폐기가 가능하다.
김 CPO는 디지털 신분증, 자격증을 이용해 오픈채팅방에 입장 자격을 설정하는 기능도 구상하고 있다며 오픈채팅방에서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룸' 기능, 카톡 채널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6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네트워크 드라이브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에 아이디, 패스워드의 안전한 보관과 간편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패스워드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는 카톡뿐 아니라,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영상, 파일 등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 중이며, 용량 저장공간을 늘릴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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