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카카오T 호출 35% 늘었지만 수요공급 불균형

입력 2021-11-16 12:06   수정 2021-11-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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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카카오T 호출 35% 늘었지만 수요공급 불균형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의 호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하루평균 택시 호출 수가 289만건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집계치는 전국 기준이며 일반 중형택시, 카카오T 블루, 카카오T 벤티, 카카오T 블랙 등 카카오T 서비스를 모두 포함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직전 2주인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하루평균 호출 수 214만건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하루평균 호출 수 131만건보다는 120% 뛰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 첫 주말인 이달 6일에는 호출 수가 384만건에 달해 카카오T 역대 최대 호출 수를 기록했다.
택시 호출 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오후 10시를 전후로 호출이 집중됐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에는 자정 전후에 수요가 몰렸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밝혔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이 심야 시간대에 택시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택시는 낮 영업을 선호하고 취객이 많은 심야 운행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법인 택시 기사 수도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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