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관련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도심형 모빌리티 콘셉트와 자율주행 차량용 에어백, 차세대 자동차 바퀴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는 미래 기술 철학 'M-테크 갤러리'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X'를 선보일 예정이다.
엠비전X는 차량 한가운데 설치된 사각기둥 형태의 '버티컬 칵핏'이 승객의 제스처를 인식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등 편의 기능을 실행하고, 차량 내부 유리창을 공연 감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다.
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용 에어백도 전시한다.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 시트를 젖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에어백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차용 신개념 에어백을 선행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 안전 분야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 'e-코너 모듈'도 선보인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조향·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신기술로,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의 좌우 이동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해 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 적합하다.
현대모비스는 전시회 참가 기간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도 운영한다. 수업의 주제는 적외선 센서와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와 장애물을 만나면 충돌 직전에 정지하는 세이프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아 접수하면 된다. 수업은 평일에는 오후에만 한 차례, 주말에는 오전·오후 한 번씩 두 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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